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초대전 ‘아름다운 금수강산’展 개최
한국 대표 산천의 정서와 자연미를 담백한 회화로 풀어내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 |
2025년 07월 17일(목) 1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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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정완기 작가를 초대하여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되새기고, 산수화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로부터 금강산을 비롯한 한국의 산하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정서적 사유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 자연은 점차 일상에서 멀어졌고, 이를 예술적으로 복원하고 재해석하는 시도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가의 꾸밈없는 시선과 담백한 표현을 통해 자연을 응시하고 사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7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제1⬝2전시실, 최상준전시실에서 열린다.
초대 작가 정완기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수상 경력을 지닌 서양화가로 이번 전시에서 4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제된 색조와 절제된 구성을 통해 자연의 고요한 풍경과 본인의 내면적 시선을 담아내며, 일상과 예술이 맞닿는 순간을 차분하게 포착했다.
산수에 담긴 전통적 미의식을 현대 회화로 풀어내 자연과 인간, 예술 사이의 조용한 접점을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정서적 울림과 사유의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자연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깃든 감정과 기억, 정신적 깊이를 회화로 되짚는 자리”라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