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꿈 그린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장애학생 '경과적 일자리' 예술단 활동 첫 발
음악으로 지역사회 소통, 가능성 확장

강경구 기자 ksharim@hanmail.net
2026년 09월 17일(목) 14:56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꿈그린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밝은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꿈그린오케스트라’가 지난 1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월 창단된 교육청 직속 예술단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졸업 이후 ‘일자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는 전남·광주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장애인 고용을 시도한 첫 사례로, ‘경과적 일자리’ 형태의 직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로 개인 연습과 합주, 공연 준비 등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단원들이 그동안 정기적인 연습과 합주, 지역사회 연계 공연 등을 통해 쌓아온 성과를 선보이는 첫 공식 연주회였다. 단원들이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사회와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특히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강점과 가능성을 무대에서 펼치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여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을 비롯해 ‘Ob-La-Di, Ob-La-Da’, ‘Sing, Sing, Sing’,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양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은광학교 마림바앙상블과의 협연,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의 샌드아트가 어우러진 무대 등을 마련해 음악과 시각 예술이 함께하는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연계 공연과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원들이 문화예술 분야의 직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의 강점과 재능을 살린 문화예술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성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창단연주회가 단원들에게 큰 자긍심과 성취감을 안겨주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미래를 힘차게 그려 나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kshar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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