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춤극 '홍년이의 달빛 그릇' 9월 19일 초연 두댄스무용단 초연 창작춤극, 9월 19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신명옥 기자 kssan5622@hanmail.net |
| 2026년 09월 18일(금) 1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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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년이의 달빛 그릇’은 추석을 배경으로 가족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한국인의 정(情)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명절이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던 기억에서 출발해 부모를 향한 그리움과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 서로를 기억하고 보듬는 전주 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을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야기는 추석을 앞두고 부모를 그리워하는 ‘홍년’이 ‘월령’과 달빛의 정령들을 만나 고향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고향집에서 부모의 부재를 마주한 홍년은 상실과 그리움을 겪은 뒤 일상으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고 강강술래를 하며 삶의 온기와 전주 사람들의 공동체 정신을 되새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송편을 빚고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일상의 행위를 한국무용의 움직임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은 단순한 무대 소재를 넘어 가족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나눔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핵심 소재는 ‘달빛’이다. 달빛은 떠난 사람과 남아 있는 사람을 잇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송편과 보자기 등 한국의 명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를 결합해 전주의 생활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인 창작춤극으로 재해석한다.
공연은 프롤로그 ‘달빛에 기대어’를 시작으로 총 11개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각 장면은 홍년의 그리움에서 출발해 상실과 위로를 거쳐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안무와 예술감독은 두댄스무용단 홍화영 대표가 맡았으며 오지윤이 연출을 맡았다. 황은숙과 박진희가 특별 출연하며 원광보건고등학교 댄스팀 ‘뮤즈’가 찬조 출연한다.
홍화영 두댄스무용단 대표는 “설명적인 대사보다 춤과 음악, 이미지를 통해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며, “공연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를 공연예술 콘텐츠로 확장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추석의 풍경과 가족에 대한 기억을 한국무용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지역 예술단체가 도내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도민과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도내 공공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의 상주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홍년이의 달빛 그릇’은 오는 9월 19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2만 원이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두댄스무용단(010-7926-8728)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명옥 기자 kssan56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