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국립공원 굿즈 하루 209개 판매… 31억 원 매출

2023년 이후 27만3162개 판매, 누적 매출 약 31억 원
중소·청년기업 참여, 사용료 자연보전사업 재투자 선순환

강경구 기자 ksharim@hanmail.net
2026년 09월 18일(금) 14:56
신정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밝은뉴스]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이 2023년 이후 하루 평균 약 209개씩 팔리며 누적 판매량 27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적인 ‘키링(key ring) 문화’를 자연생태계 보전과 중소·청년기업의 상품화로 연결하고, 캐릭터 사용료를 다시 자연보전사업에 투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공원공단 캐릭터상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총 27만3,162개가 판매돼 약 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209개꼴이다.

누적 판매량은 ‘반달이’(반달가슴곰) 가방걸이가 3만8,17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달콩이’(수달) 가방걸이 1만9,200개, ‘미우’(여우) 가방걸이 1만5,500개 순이었다. 올해는 지난해 출시된 ‘반달 동자스님’과 ‘반달스님’이 각각 8천 개와 6천 개 판매돼 올해 판매량 기준 1·2위를 차지했다. 누적 판매 1위인 ‘반달이’ 가방걸이는 올해 1,800개가 팔렸고, 붉은말의 해를 기념한 ‘붉은말 반달이’도 1,700개로 4위에 올랐다.

캐릭터 상품은 온라인 12개소와 국립공원숍 등 오프라인 18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약 81%인 22만2천여 개가 온라인에서 팔렸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인형·키링 등 소품류가 29억3,6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양말·모자·우산 등 등산생활용품 매출은 1억6,500만 원으로 약 5%였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공단법 제9조에 따라 2023년부터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 공모전’을 열고 있다. 국립공원 상징체계(NPIP) 및 대표캐릭터 ‘반달이와 꼬미’, 깃대종 캐릭터 등 21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공모를 받아 심사 선정을 통해 상품화 권리계약을 체결 중이다. 현재 온라인 240종, 오프라인 54종 등 총 294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캐릭터 상품은 대중적인 ‘키링 문화’를 자연생태계 보전과 연계해 국민의 자연보전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청년기업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사례다. 공단은 판매금액의 10%를 이용승인대가로 받아 현재까지 누적 3억6,300만 원의 캐릭터 사용료 수익을 거뒀으며, 이를 자연자원 조사와 복원사업 등 공원의 목적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대중적인 ‘키링 문화’를 자연생태계 보전과 연결하고, 중소·청년기업의 수익 창출과 자연보전사업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기반으로 한 국립공원공단의 캐릭터 상품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처럼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생물 보호와 환경복원,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릭터의 기반이 된 반달가슴곰·여우·수달은 모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100여 개체, 여우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7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조사에서는 한강 본류와 지류에서 수달 27마리가 확인됐다.
강경구 기자 ksharim@hanmail.net
이 기사는 밝은뉴스 홈페이지(xn--vg1b56pjnf28e.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xn--vg1b56pjnf28e.kr/article.php?aid=15097998160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0일 23: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