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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계는 감동시대추진단이 주관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실무 공무원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기 어려웠던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총 6개 분야에 걸쳐 112명의 전문가 인력 풀을 구성했다.
분야는 ▲도시개발 ▲산업·경제·일자리 ▲관광·문화·예술 ▲보육·복지·교육 ▲환경·안전 ▲행정·법무 등으로 나뉘며, 각 부서의 추천과 현황 조사를 통해 교수, 연구원, 기관 대표, 전문 자격증 소지자 등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구성됐다.
수집된 전문가 정보는 경력과 활동 분야 등 세부 내역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정리돼, 각 부서가 손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정보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현행화를 통해 최신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마련됐다.
전문가 명단은 분야, 소속, 주요 이력 등 일부 정보만 공유되며, 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사업 담당 부서에서 자문 요청 시에만 제공된다.
전문가 인력 풀은 신규 및 공모사업의 타당성 검토, 정책 자문,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메가 프로젝트나 신기술이 적용된 사업의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재 광양시 감동시대추진단장은 “전문가 인력 풀은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에 구축된 전문가 인력 풀을 전 부서에 공유하고,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