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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오월 정신과 민주·인권·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먼저 중흥도서관에서는 ▲5·18 기억의 서가 展 ▲말하다, 쓰다, 기억하다 삼행시 등 전시 및 체험 과정이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3일간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원화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 20여 권을 전시하고 5·18, 민주주의, 한강 등의 키워드로 삼행시를 제출한 주민에게 1회 연체 무효, 대출 권수 추가 등의 혜택이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18일에는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18 스토리텔링과 북아트 체험활동을 제공한 뒤 주먹밥을 만드는 ‘민주의 책상, 기억의 도시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곡도서관은 오는 20일까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5·18 관련 도서를 필사하고 직접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도서를 대출하는 주민에게 5·18 추모 꽃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45년 전 광주의 오월과 한강 작가를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도 상시 상영할 계획이다.
운암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오는 23일까지 1980년 5월 당시 역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 16일에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그림책을 읽고 책갈피를 만드는 등 독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산·신용도서관에서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를 전시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5·18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북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도서관과에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다가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45년 전 광주를 기억할 수 있도록 5개 구립도서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