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사)대한수영연맹과 광양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 수영연맹과 광양시 수영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수영 꿈나무들이 ▲초등 유년부(1~2학년) ▲초등부(3~6학년) ▲중등부 세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뜨거운 응원으로 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이 돋보였다. 특히 문성민(진해 석동중) 선수는 접영 50m, 자유형 100m, 계영 200m에서 1위를, 혼계영 200m에서 3위를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에서도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졌다. 남자 초등부 우승은 대전 중촌초, 준우승은 전북 JSSC 완산초, 3위는 부산 월계수 스포츠클럽이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는 전북 JSSC 완산초가 우승, 서울 GIL official이 준우승, 서울 옥정초가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중등부는 경남 진해 석동중이 우승, 전남체육중이 준우승, 부산 내성중이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중등부는 충남 온양용화중이 우승, 전북 JSSC가 준우승, 전남체육중학교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1,000여 명의 방문객이 광양을 찾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약 1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영화 광양시 체육과장은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상의 환경 조성과 수영장 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유소년 전국수영대회를 통해 광양시의 스포츠 브랜드 가치가 한층 제고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유망주 발굴과 수영 인구 저변 확대를 통해 스포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