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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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

스마트 태그 활용, 실종신고부터 수색·인계 등 실시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
[밝은뉴스]광주 동구는 지난 27일 남광주시장에서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치매 노인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구 치매안심마을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 노인 실종 신고, 상황 전파, 수색, 발견 및 보호자 인계까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종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찾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매안심마을 위원들이 실종 노인과 수색 주민 역할을 수행해 치매 환자의 배회 및 실종에 대한 이해와 대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훈련의 핵심은 ‘스마트 태그’였다. 스마트 태그는 실종된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와 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실제 훈련에서는 2명의 치매 노인 중 1명이 스마트 태그를 착용한 상태로 설정됐고, 그 결과 스마트 태그를 착용한 실종 노인은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스마트 태그를 착용하지 않은 실종 노인은 수색 인력을 동원해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해야 했고, 발견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 같은 결과는 스마트 태그가 치매 노인의 실종 사고 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 노인 실종 예방과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태그는 동구 치매센터에 방문해 치매 등록 시 지급받을 수 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