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과 과제, K-관광섬 육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통합적 관리와 주민 참여 관련 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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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과 과제, K-관광섬 육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통합적 관리와 주민 참여 관련 시정질문

향사랑기부금 관련 기부자의 의견 반영과 소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 ‘지정 기부’ 사업 발굴과 지정 기부제 도입 계획 등 질문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밝은뉴스]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성미 의원은 12월 2일 제24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책을 위한 제언과 과제’, ‘K-관광섬 육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통합적 관리와 주민 참여 방안’을 주제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박 의원은 먼저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책을 위한 제언과 과제’를 주제로 발언을 시작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흥하고 지방 재정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된 제도로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시행 초기인 현재에 대해 박 의원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으며 이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기부제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는 약 4억 1,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목표액인 3억 원을 초과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전남 도내 15위에 머물러 “여수시의 높은 잠재력과 위상에 비추어 보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며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냈다.

먼저 ‘기부자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박 의원은 “현재 기부자들은 자신이 낸 기부금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사용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며 “이는 추가 기부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대응 방안으로 기부금 사용 내역과 사업성과를 포함한 소식지 제공, 기부금 사용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부자 회원 프로그램 운영, 기부자 맞춤 메시지 전달 등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유지’를 제안했다.

이어 ‘지정기부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기부자가 특정 사업이나 프로그램에 기부를 지정하게 해 기부 동기를 강화하는 것으로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례를 들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의료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며 많은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 의원은 “지정기부제가 논의되고 정식 도입되는 순간 타 지자체는 발 빠르게 사업을 발굴하고 등록과 모금을 하고 있다”며 “우리시는 아직 지정기부제가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부자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과 점검․관리’를 요청했다. 실행 방안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개인 및 단체들과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기부자 수요 반영 답례품 발굴 △계절별․테마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답례품 지속적 확대 및 철저한 점검 관리 △기부금을 통한 2차․3차 소비 유도를 위한 체험형 답례품 발굴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기부자의 의견 반영과 소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 △‘지정 기부’ 사업 발굴과 지정 기부제 도입 계획, 도입 시기와 방식 △체험형 답례품 개발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두 번째로 K-관광섬 육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통합적 관리와 주민 참여 방안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다.

‘K-관광섬 육성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현대 여행 트렌드와 부합해 관광과 K-컬처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섬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특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4월 삼산면 거문도가 최우수 대상지로 최종 선정도ㅑ 4년간 총 1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박 의원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관광의 관문으로 거문도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으나 “현재 주민 참여 부족과 실행력 저조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광을 만들어 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꼽은 가장 큰 문제는 ‘주민 참여와 소통 부족’이다. 특히 “주요 사업이 ‘거문도의 자연과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주민들이 단순히 수혜자가 아나리 사업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사업 지연과 실행력 부족 문제’에서는 “현장 PM(프로젝트 매니저)의 권한 부족으로 의사 결정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행 체계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행정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관 협력 체계 약화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활동가․관광사업자․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각 이해관계자들이 단절된 상태에서 단위 사업들이 독립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업의 일관성과 통합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장 활동과 주민 참여 지원을 위한 통합적 관리 방안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전략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정기명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소통 체계 개선 계획에 대해 “작년부터 시 누리집에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코너를 개설해 운영 중”임을 밝히며 “내년 초 기부자들에게 주요 사업 성과와 기금 사업의 구체적 진행 상황이 담긴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정기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여수형 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2월 중 사업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주민 간담회, 설문 조사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험형 답례품 게발과 관련해 “현장 기부․현장 답례 서비스를 개발하고 섬 박람회 티켓 답례품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K-관광 관련 통합적 관리 방안에 대한 답변으로 “주민 협의체 구성과 거버넌스를 마련하겠으며 마을 위주 관광 상품을 개발해 주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2025년에는 실무 인력을 채용해 소통, 붐업 행사 등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속적 컨설팅을 통해 주민 협의체를 활성화 하고 정기적 회읠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자본적 사업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실시 설계 용역 완료되면 2025년에 막힘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