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견학은 곡성군이 추진 중인 신규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과 타 시군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을 직접 보고 폐기물처리과정과 친환경적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녕군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1일 30톤 규모의 소각장과 매립용량 222,500㎥(매립면적 86,787㎡)의 위생매립장이 설치돼 있다.
곡성군은 신규 추진계획에 있는 소각장 규모를 고려하여 창녕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 장소로 선정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진행했다.
이번 견학에서 주민들은 폐기물 반입장, 제어실, 굴뚝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 시설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소각재를 매립하고 있는 위생매립장과 재활용품 선별시설도 함께 견학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주민들은 소각시설 운영에 따른 민원 사항, 주변 지역주민 지원 내용, 폐열 활용법 등을 묻고 소각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소각시설은 필수 시설이지만 막연히 환경에 해롭다고 느껴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 와서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면서 “주민들이 견학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입지 후보지 응모에 관심이 있는 마을에서 신청할 경우 별도 선진시설 견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이번 견학이 주민들에게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하고, 신규 소각장은 최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배출가스 최소화, 에너지 자원화, 그리고 안전한 운영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군에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