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화면, ‘좀도리 모금’ 행복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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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화면, ‘좀도리 모금’ 행복의 손길 이어져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 나눔 동참

고흥군 도화면, ‘좀도리 모금’ 행복의 손길
[밝은뉴스]고흥군 도화면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올 한 해 11월 말까지 4천2백여만 원의 좀도리 모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좀도리’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 모은 쌀을 저축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뜻의 전남 방언으로, 지역민들이 조금씩 마음을 모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기탁된 좀도리 모금은 정기(1년~영구) 또는 일시 후원 형태로, 3천 원부터 희망 금액을 모금하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 후 도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다음 해 특화사업비로 배분된다.

이 재원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이웃들을 위한 특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기탁자로는 도화면 화옥마을 이장(최재관) 1천만 원, 고흥읍 도화정숯불구이(대표 이호재) 5백만 원, 동백마을 이장(김한신) 2백만 원, 도화면 상동마을 김명진, 형제산업(대표 이전), 도화면 체육회, 봉산마을 이장(장기준), 상동마을 이장(고운천), ㈜한성건설(대표 우희준), 재경도화면향우회장(남기수), 고흥군 도화베이스볼파크영농조합 각 1백만 원 등으로, 11월 한 달 동안에만 22명의 기부자가 2천8백만 원을 모금에 동참했다. 이들은 도화면 좀도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예정이다.

송진봉 도화면장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좀도리 모금 성금을 활용해 ▲양변기 주변 및 실내 보행 구간 안전 손잡이 설치 ▲형광등 리모컨 센서 부착 ▲토방 댓돌 설치 ▲사랑의 지팡이 지원 ▲사계절 이불 세트 지원 등 5개 사업의 지역사회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왔다.

내년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복지 사업을 위해 도화면만의 특색있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