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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희망나눔재단 후원으로 한부모가족 25세대에 김치 전달을 시작으로 5일에는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및 통장협의회 주관하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
김장 나누기 행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와 통장협의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절임배추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려 430포기 김장 김치를 준비해 지역 내 취약계층 179세대 및 경로당 33개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마중물보장협의체 착한시민캠페인 기부금 배분사업비(3백만원), 순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협의회 후원(330만원 상당) 및 주민참여예산 (300만원) 등으로 진행했다.
또한, 왕조1동에서는 7일 비전라이온스 후원을 통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추가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장세곤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매년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된 이웃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중물보장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숙 통장협의회장은 “작년에 비해 많은 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전달하면서 힘들었지만 김장김치를 받고 기뻐하는 어르신분들을 보니 보람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미란 왕조1동장은 “김장 담그기만큼 한국식 정을 잘 나타내는 것도 없으며 가장 한국다운 나눔문화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 세대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직접 김장 담그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왕조1동은 취약계층이 많아 턱없이 부족하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세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