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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여수국가산단 조성과 운영에 따른 사유재산과 문화유산 피해 예방을 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종섭 의원을 비롯해 적량지구 이주민대표단, 여수 흥국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사업단, 그리고 전라남도, 여수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주민대표단은 “여수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수 차례 주민 이주와 환경변화 등으로 피해가 반복됐고, 2005년 이주 당시 주민들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당초 약속한 환경 피해가 없는 지원시설 등(연관단지)이 입주 되도록 산단 확장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흥국사에서는 “흥국사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포함해 17점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임에도 산단 조성이나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인 피해를 당해왔다.”며 흥국사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및 지원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적량지구) 개발사업에 대하여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이번 산단 확장과 관련된 주민들의 주장을 검토하고 흥국사 문화유산 보존 방안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주민들과 산업단지공단, 전남도, 여수시는 국토부‧산자부 등 관계기관 면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주종섭 의원은 “산단 조성과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과 문화유산 피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수시 등 책임 있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주종섭 의원은 지난 11월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국가산단 확장(적량지구)에 따른 주변 지역 주민과 재산권 피해, 흥국사 등 문화유산 피해 등에 대한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바 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