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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전남TP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우주산업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여,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는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정책 세션에서는 ▲항공우주 분야 국가 정책 방향(우주항공청)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 및 비전 공유(전남도, 고흥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 전략(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우주발사체 엔진의 적층 제조 기술 활용(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발표됐으며, 우주산업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남대학교, KCL, 한국국방기술연구원, 전남지역산업진흥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인력양성, 우주발사체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입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과 현대로템, 대한항공, KAI 등 우주산업 20여 개 기업이 참석해 기업별 기술개발 추진 현황, 성과 및 계획 등을 공유하며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주분야 정책·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흥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과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산·학·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행사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예비 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이달 말 조사 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민간 발사장 및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사업 또한 지난 7월 적정성 검토를 완료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