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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치매환자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월 강진군,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지사, 강진경찰서가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GPS 안심신발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실종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치매환자와 가족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다
GPS 안심신발은 위치 추적기능이 내장돼 있어 환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전에 설정된 안심구역을 벗어날 경우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보급 중인 배회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한 신발장착 깔창형 GPS 장치이다.
강진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장흥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구역의 치매환자 중 실종위험이 높은 대상자 8명을 우선 선정해 보급 및 사후관리,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지사는 단말기와 전용 신발, 2년 간의 통신료 전액 지원과 후원, 강진경찰서는 대상자 실종사고 발생 때 GPS를 적극 활용해 수색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치매노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안심신발’ 보급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함께 치매환자의 실종예방과 지역사회의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