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광양만권 환경관리를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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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광양만권 환경관리를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정부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체계적 환경감시·관리체계 구축 촉구

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광양만권 환경관리를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밝은뉴스]여수시의회는 3월 11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광양만권 환경관리 강화를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홍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안설명을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광주·전남 전역과 경남 일부, 제주도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하다 보니, 섬진강 유역과 광양만권의 환경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국가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된 광양만권의 지리적 및 인력적 한계로 인해 오염방지·환경관리 강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에서는 여수국가산단이 60년 가까이 운영되면서 반복적인 사고와 오염 문제를 일으켜 ‘화약고’로 불리고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여수 묘도 온동마을 주민들의 생체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음에도 실질적인 해결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 배출 조작사건 등 대규모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관리·감독할 전문기관이 부재해 환경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는 정부에 광양만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환경부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위한 정책적 당위성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정부조직 개편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으며, 국회에도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조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입법적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시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환경관리 체계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