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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992년 건립된 월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심각한 노후화로 인한 빗물 누수, 주차 공간 부족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장소 협소 등의 문제로, 남구청은 현 동 청사 부지에 5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을 진행 중이며, 현재는 건축 설계공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시설계용역, BF인증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전체 사업비 중 약 50억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구비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남구청은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등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확보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특히, 향후 계획된 공사비 편성은 민선 9기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재원 마련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주월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2002년 건립된 청사 노후화가 심각하여, 신축 후보지로 세 곳이 선정됐으나 아직 최종 대상지가 확정되지 않아 예산 규모 산정도 불투명한 상태라며, “조속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 대상지부터 선정하고 예산 및 향후 계획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남구가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온 점에 대해 주민 대표로서 감사하다”며 “집행부는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