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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공원공단 캐릭터상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총 27만3,162개가 판매돼 약 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209개꼴이다.
누적 판매량은 ‘반달이’(반달가슴곰) 가방걸이가 3만8,17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달콩이’(수달) 가방걸이 1만9,200개, ‘미우’(여우) 가방걸이 1만5,500개 순이었다. 올해는 지난해 출시된 ‘반달 동자스님’과 ‘반달스님’이 각각 8천 개와 6천 개 판매돼 올해 판매량 기준 1·2위를 차지했다. 누적 판매 1위인 ‘반달이’ 가방걸이는 올해 1,800개가 팔렸고, 붉은말의 해를 기념한 ‘붉은말 반달이’도 1,700개로 4위에 올랐다.
캐릭터 상품은 온라인 12개소와 국립공원숍 등 오프라인 18개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약 81%인 22만2천여 개가 온라인에서 팔렸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인형·키링 등 소품류가 29억3,6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양말·모자·우산 등 등산생활용품 매출은 1억6,500만 원으로 약 5%였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공단법 제9조에 따라 2023년부터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 공모전’을 열고 있다. 국립공원 상징체계(NPIP) 및 대표캐릭터 ‘반달이와 꼬미’, 깃대종 캐릭터 등 21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공모를 받아 심사 선정을 통해 상품화 권리계약을 체결 중이다. 현재 온라인 240종, 오프라인 54종 등 총 294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공단 캐릭터 상품은 대중적인 ‘키링 문화’를 자연생태계 보전과 연계해 국민의 자연보전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청년기업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사례다. 공단은 판매금액의 10%를 이용승인대가로 받아 현재까지 누적 3억6,300만 원의 캐릭터 사용료 수익을 거뒀으며, 이를 자연자원 조사와 복원사업 등 공원의 목적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대중적인 ‘키링 문화’를 자연생태계 보전과 연결하고, 중소·청년기업의 수익 창출과 자연보전사업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기반으로 한 국립공원공단의 캐릭터 상품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처럼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생생물 보호와 환경복원,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릭터의 기반이 된 반달가슴곰·여우·수달은 모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100여 개체, 여우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7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조사에서는 한강 본류와 지류에서 수달 27마리가 확인됐다.
강경구 기자 kshari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