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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올해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에 따라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팀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주청소년폭력예방재단, 비폭력평화교육센터, 굿네이버스 광주 전남지부, 광주 마음의 숲 심리상담센터 등 관계회복지원팀에서 활동했던 기관들이 참여해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의 관계회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비폭력평화교육센터 손경화 전문위원이 ‘학급단위 관계회복 프로그램과 학생 간 1 대 1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매곡초등학교 김인숙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바라보는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현실’을 주제 발표했다.
이어 동부교육지원청 관계회복지원단이 운영한 학급단위 갈등 해소 프로그램 ‘The 좋은 회복교실’과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관계회복 프로그램 등의 내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The 좋은 회복교실’은 매 학기 초 학교의 신청을 받아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급 구성원간 갈등 상황을 인지하고, 학급 구성원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갈등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안내해 평화로운 학급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은 학기 중 개인 간 갈등 중재를 교육지원청으로 요청하면, 관계회복지원팀이 학교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회복적 서클 상담 활동을 통해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장 자체 해결을 확대할 수 있는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2024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되돌아봤다“며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2025년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해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