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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광산구의 여성친화도시 및 여성정책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윤혜영 의원은 “광산구는 2012년부터 10여 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세 번째 지정되며 지속적인 여성정책을 펼쳐왔다”며 “성평등 인식, 여성 안전, 돌봄환경 조성 등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지만 미흡한 점과 한계점도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설문 결과 광산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인지비율 13.7%, 여성정책 인식도 18.1%에 불과하다”며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책 인지도를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5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인원이 28명, 활동 참여율도 10에서 20%대로 4기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며 “사업 역량이 축적된 만큼 활동 범위가 확대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기능과 역할이 퇴보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산구가 올해 추진한 여성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단 3건, 교육 이수자의 실제 취업도 전무하다”며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 및 광산시민수당 연계 사업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못했으며, 광산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추진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광산구 여성 관련 기관은 모아모아센터 한 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공공돌봄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광산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운영을 주문하며, 2가지 방안을 제안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윤혜영 의원은 “광산구 문화예술 관련 시설은 14개소에 불과해 40만 구민이 이용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다”며 “궁극적으로 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 강화와 문화예술 인프라 개선 및 접근성 강화의 2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지역 내 문화예술인, 기업, 기관·단체, 학교, 주민들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축제, 전시회, 공연 등 다양한 문예활동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문화예술 관련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아울러 주차장, 편의시설 등의 확충 및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한 무장애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