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문 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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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문 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신년사

문 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밝은뉴스]따뜻하고 훈훈해야 할 연말연시에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송․신년사에 앞서 지난 12월 29일 발생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자치단체장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마음이 무겁고 참담하기만 합니다.

우리 북구는 당분간 모든 행사 일정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장례 지원 등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조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1,700여 공직자 여러분!

도전과 변화의 연속이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보내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새긴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한 해를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시작된 민선 8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정치 상황과
민생경제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좌절보다는 희망을 먼저 떠올려 주신
구민 여러분 그리고 1,700여 공직자와 함께
신속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지난 한 해 무엇보다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우리가 가진 행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건전재정 운용을 통해 마련한
35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저소득 주민께 지역화폐로 지원하여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골목형상점가를 31개소까지 확대 지정하여
골목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AI 및 광융합 무역촉진단’과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여
2,08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포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내수 진작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까지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경제 정책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복지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돌봄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전국 1위의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또한 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 밥차 운영 등
가장 기본적인 생활 지원도 놓치지 않고 챙겨왔습니다.

앞으로도 최소한의 삶을 넘어
사람의 존엄성을 보호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북구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 환경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항구적 안전도시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첨단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사업’ 2건 등
총 1,309억 원 규모의 침수 예방 사업의 사업비 확보로
명실상부한 항구적 안전도시로의 진일보를 위한 기반을 다져놨습니다.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광주 최초로람사르습지에 등록되면서 생태 보존 가치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단절된 생태축을 복원하는
시민의 솟음길 사업 2구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 조성 사업에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구민 생활 여건 개선에도 눈에 보이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민선7기부터 전력을 다해 온
생활 SOC 시설 확충의 마지막 단계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와 운암복합문화체육센터를 개관하며
총 10곳, 31개의 시설을 갖추어
주민 누구나 10분 거리에서
생활 SOC 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산동교와 동강대 야외물놀이장을 운영하여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 속 근거리에서 한여름 불볕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휴식처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치 지향적 행정으로의 변화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북구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발맞춰
인문학 가치 제고에 힘을 실었습니다.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무등문학학교 운영’과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하는
‘북구 문학의 밤’ 행사를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나눴습니다.

우리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북구 행정의 지향점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 개방․확장형 도시브랜드인 ‘당신이 북구’와
캐릭터 ‘부끄·부부’를 선보이며
경쟁력있고 친근하고 편안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힘썼습니다.

구민 중심의 주민자치 분야에서도
소통과 주민주도로 중흥2동과 중흥3동 통합을 이끌었으며,
27개 동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눈에 띄는 변화는
43만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25년 새로운 해가 밝게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탄핵 정국과 민생경제 위기,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선제적 확보 등
시대적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구민 여러분을 위해 한 걸음 더 움직이고
한 번 더 고민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더 확실한 변화가 우리 사회에 나타날 수 있도록
더 자주 구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존경하는 43만 구민 여러분, 1,700여 공직자 여러분!

이제는 우리 사회와 구정 전반에 대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
늘 해오던 일이 미래에는 다를 수 있다는 생각,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2025년은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먼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에서
필수적이고 충분하며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구정 전반에 걸쳐 기본사회로의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부모에게만 양육의 책임을 돌리는 사회 분위기에
대변혁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먼저, 6+6 육아휴직제 실시에 따라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지급하여
기본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와
‘아이맘 택시비 지원’ 등 기본의료, 기본교통 정책을 통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통합돌봄법 전면 시행에 대비해
신설된 통합돌봄국을 필두로 촘촘히 준비하여
통합돌봄이 우리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창업자 임대료 지원’,
‘청년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 등
청년 취·창업자를 수요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는 정책 추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위기에서 기회로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과감하고 신속한 현장 밀착 지원으로장기화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제정된
‘광주광역시 북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역화폐를 정책적인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발행하여
기본적인 소비생활을 보장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공동체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AI 기반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수요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생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군왕봉에서 삼각산을 잇는
시민의 솟음길 4구간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여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23.5km에 이르는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을 완성하겠습니다.

침수 피해 예방 사업 6곳과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추진해
언제, 어디서나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항구적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풍요로운 일상으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27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시대의 초석이 다져진 만큼
마을의제 실현 지원과
한 단계 더 발전한 주민역량을 기초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민자치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가겠습니다.

2024년 구민 여러분께 첫선을 보인
도시브랜드 ‘당신이 북구’와 캐릭터 ‘부끄·부부’가
이제 행정 내부영역을 넘어
43만 구민 여러분의 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을 기획하여
원활하고 편안한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러한 북구 안팎의 변화가
구민 여러분과 행정을 둘러싼 일상의 변화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 다변화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무등 문학상’을 운영하여 역량 있는 지역 작가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독서 활동과 문학기행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광주 북구로 나아가겠습니다.

생활 SOC 시설이 구민 여러분 삶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화하여 ‘누리는 북구’로의 변화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채우는 북구’에서 이제는 ‘누리는 북구’로
그리고 민생안정을 위한 ‘대전환의 길’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1,700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 민생 지표의 어두운 전망들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으로 길을 열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현장생활 행정가로서
변함없이 북구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더 가까이 구민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가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민생안정을 위한 대전환의 한 해를 준비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문 인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