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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미생물 배양기 3대를 고성능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자동포장기도 설치한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연간 200톤 수준이었던 미생물을 앞으로 300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부터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 내에 미생물 공급처를 추가 운영해, 매주 삼호읍은 화요일 오후1~5시, 덕진면은 목요일 오전10~오후5시 미생물을 공급한다.
주어진 요일과 시간에 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하면 1주일에 농가당 합산 2~50L의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미생물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카드 결재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공급금액은 리터당 2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공급하는 미생물은 4가지로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이며, 토양 살포시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토양개량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 미생물들은 작물 면역력을 높여 병충해 발생 빈도를 낮추고, 품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에 이용할 경우, 악취 감소와 가축 질병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가 미생물을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만들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친환경 농업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용 미생물 공급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에서 한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