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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군 예비비 2억 3,500만 원과 도비 지원금 1억 3,100만 원을 합쳐서 총 3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당초 계획은 2024년 12월 13일 축산물이력제를 기준으로 60마리 이하 소규모 한우 농가만을 지원 대상으로 삼았으나, 강진군은 61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까지 포함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이는 지난 3일과 4일 진행된 규모별 한우 사육 농가와의 현장 순회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강진군은 전체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이후 구입한 배합사료 및 TMR·TMF 사료비 인상 차액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농가당 최대 지원액은 54만 원이며, 30두까지 마리당 1만 8,000원이 지원된다.
현재 강진군 내 한우 사육 규모는 총 1,034농가에서 4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이 중 60두 이하 사육 농가는 841호(81%), 61두 이상 사육 농가는 193호(19%)를 차지한다.
강진군은 2월 중으로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고, 3월 상순부터 지원금을 정산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한우 개량, 등급 향상 기자재 지원, 경영 안정 장려금, 사양 관리 기자재 지원 등 총 27종 사업에 13억 8,000만 원의 군비를 투입하여 한우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산업은 농촌 경제의 중요한 기반 산업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 농가들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