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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발언에 앞서 “최근 동구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스텔 인허가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관광숙박업 종사자들이 세금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며 “새로운 정책 시도 못지않게 주민과 관계자들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주항공 사고 이후 광주 지역 137개 여행사에서 약 2만 명의 여행 취소가 발생했으며, 매출 손실액은 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관광 관련 업종 종사자 약 2천 명의 생계가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업계가 이번 사고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힐링투어’ 사업 확대다. 동구는 2021년 '코로나19 극복 뷰티관광 힐링투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김 의원은 “기존 뷰티 분야에서 웰니스, 건강, 미식,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확장하고, 참여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업체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 야간 체류형 관광 활성화다. 김 의원은 “현재 동구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짧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중심의 야간 문화예술 공연, 예술의 거리와 충장로 연계 야간 투어, 역사적 건물 야간 경관 조명 강화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식 의원은 “야간 관광 활성화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위기를 동구 관광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