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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날 총 18홀 경기를 4인 1조 총 3그룹으로 편성, 눈발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렀다.
김장철과 겹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대회였지만 회원들의 열기만큼은 매우 뜨거웠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경기는 쉬는 시간 없이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내내 곳곳에서 아쉬움의 탄성, 굿샷의 환호성이 어우러진 한마당의 잔치였다.
참석한 회원들을 위해 행운상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배려했다.
푸짐한 경품을 준비, 추첨을 통해 행운을 안겨주는 이벤트 행사를 가져 회원들에게 한층 더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결과 남자는 김강운, 김윤곤 회원이 공동 1위를, 여자부는 박후복 회원이 1위를 차지했다.
봉사위원들의 수고로 마련된 점심 식사와 다과는 많은 회원들의 찬사를 받은 최고의 만찬이었다.
김근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내준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파크골프장 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350여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전국 어느 협회 못지 않게 크다”며 “파크골프와 함께 행복한 삶은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파크골프가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주는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신년에는 우리 강진에도 36홀 이상의 파크골프장을 조속히 조성해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강진을 찾아오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파크골프는 파크와 골프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즐기는 스포츠이다.
일반골프와 경기규칙이 거의 같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일반골프를 대체할 수 있는 경기이다.
일반골프와 달리 배우기 쉽고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최근 들어 전국의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추세인데, 관광객 유치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강원도 화천군이 대한민국 파크골프 성지로 유명하다.
인구 2만명 정도 되는 곳에 한해 25만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파크골프를 치고 밥을 먹고 잠을 자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지역경제 살리기는 물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주는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