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변화’, 광양시민의 목소리로 채우는 '광양 감동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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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변화’, 광양시민의 목소리로 채우는 '광양 감동데이' 개최

정인화 광양시장, 다압취수장 관련 죽천마을 규제 해제 건의 등 논의

‘함께 만드는 변화’, 광양시민의 목소리로 채우는 '광양 감동데이' 개최
[밝은뉴스]광양시는 지난 23일 광양시청 시민접견실에서 12월 중 ‘광양 감동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 누구나 시장(부시장, 국장)을 만나 시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로, 이번 12월 중 광양 감동데이 행사에는 4팀 10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다압취수장 관련 죽천마을 규제 해제 건의 ▲토석채취장 허가 관련 피해 대책 마련 ▲주택 옆 옹벽·주차장 조성으로 인한 피해 호소 ▲관내 유기질비료업체의 사업·수출 지원 및 관급자재 구매 요청 등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민, 관계 부서장 등과 함께 해결책을 고민했다.

죽천마을 주민들은 2005년 설치된 다압취수장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경제활동에 제약이 컸다며 공장설립 제한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의 해제를 요구했다.

정인화 시장은 환경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수도법'개정을 건의해 국가사업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공장의 예외적 설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건의 사항은 주택 100m 인근 토석채취장 허가 관련 대책 마련 민원이다. 정인화 시장은 해당 허가를 진행 중인 사업주가 보상과 이주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관련 내용을 지시했다.

세 번째 민원인은 빛그린매실 주식회사의 주식 처분, 옹벽 및 백학문화복지센터 주차장 조성에 따른 주택 피해, 진상5일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정 시장은 빛그린매실 주식회사의 경우 여러 문제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현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원인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주택 주변의 옹벽 문제와 백학문화복지센터 주차장 조성으로 인한 집값 하락 등 피해에 대해서는 조만간 현장을 방문한 후 조성 당시 공청회 등 관련 자료 검토와 변호사 법률자문 등을 거쳐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안내했다.

한편 진상5일시장의 경우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취나물, 고사리 등 진상 특산물 도·소매 집하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옥곡장에 비해 활성화가 더딘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 건의자는 관내 유기질비료업체 활성화를 위해 시의 다양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관내 비료업체의 홍보 및 관급자재 구매 확대 요청과 관련해 정인화 시장은 비료를 사용하는 부서가 관내 비료를 구매하도록 공문을 시달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비료의 해외수출을 위한 전담팀 구성에 대해서는, 인력의 한계로 전담팀 신설은 어려우나 공산품 및 농기자재 수출 관련 업무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선진 농업국가 해외시찰시 관련 기업도 동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R&D 및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정 시장은 지원받고 싶은 R&D 분야 등 필요한 도움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문의하면 농업정책과를 창구로 요청사항에 대한 세부 부서를 지정해 충분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광양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여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