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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일들을 이루는 진취적인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1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내수 침체와 경제 불황,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벼멸구 피해에
쌀값 하락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과 향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위기의 2024년은 오히려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해가 됐습니다.
주거와 일자리, 육아수당 등
강진군만의 선도적인 지방소멸대응 정책으로
‘일 잘하는 강진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은 1.47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강진 반값여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대한민국 ‘최고’로 인정받아
정책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강진을 찾아왔습니다.
국도비는 역대 최대액인 2,795억 원을 확보하여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선정된 국토교통부 소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주민 정주환경은 크게 개선되고,
신규마을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촉진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위축은 여전하고,
내수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경제 위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민생은 불안정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체감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늘 그래왔듯 어려움을 극복해 낸
강진군민의 강한 힘을 믿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본연의 일에 충실하며,
‘푸른 뱀’처럼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에 모든 군민 여러분께
1인당 20만 원의 ‘지역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명절 ‘설’을 맞아 지역상품권 구매할인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월 구매한도액을 100만 원으로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겠습니다.
‘강진 반값여행’은 누구라도 반값으로 지속 추진하고,
1인 연 2회만 가능했던 신청 기회를 4회로,
1인 여행객 지원비 5만 원을 10만 원으로 확대하여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키겠습니다.
또한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2025년 상반기에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저와 공무원들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민생 안정 뿐만 아니라
군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행복이 배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광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아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육성하는 강진군만의 전략으로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림·축·수산업 1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여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우리 군의 주력산업인 1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체 예산의 28.2%에 해당하는 1,325억 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19년 연속 선정된 강진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기능성 쌀 ‘미호벼’와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논콩’,
‘서리태’를 확대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겠습니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전용 농기계를 확대 지원하고,
중국 수출을 통해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판매를 확대하여
쌀귀리 재배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강진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향상해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흑염소 사육을 확대하여
강진 축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두릅나무, 엄나무 등 소득작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강진만 패류감소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여
3천여 어업인들의 묵은 체증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수산물별 최적화된 장비 지원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어가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2025년을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을 일으키겠습니다.
축제는 더 이상 낭비성 행사가 아닙니다.
지역활력을 위해서 축제와 생활인구가 중요하다는
정부 정책이 그 방증입니다.
강진군에서 교부세 개선을 지속 건의한 결과,
2025년부터 행사·축제성 경비 패널티가 폐지되고,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교부세가 확대되며,
2026년부터 교부세 기준에 생활인구가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축제와 관광사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농업 등 1차 산업과 외식업 등 3차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증가시켜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바다낚시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바다낚시대회 개최, 바다낚시배 확대와 함께,
강진항을 마량항의 확장구역으로 개발해 활용도를 높여
급증하는 해양관광레저 수요에 대응하겠습니다.
푸소 운영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관광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년 가까이 실현하지 못한 대구면 용운리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가우도에 ‘빛의 숲 관광갤러리’를 조성해
가우도를 관광 거점으로 재도약시키겠습니다.
강진만생태공원을 생태교육과 체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월출산 권역을 생태관광명소로 개발해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병영면의 역사문화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해,
로컬브랜딩을 강화하여 관광 핫플레이스로 개발하겠습니다.
병영 홈골댐 건설 등 수해 피해를 개선하고
병영천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을 강화하여 군민 소득 증대에 힘쓰는 한편,
파크골프장을 대규모로 조성하여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주거-일자리-육아가 연계된 강진군만의 인구소멸대응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주거와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이 필수입니다.
전국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빈집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택신축비를 지원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푸소, 스마트팜 임대, 묵은지사업, 청년도예가 모집,
스타트 창업 등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를 병행하는,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강진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자립을 돕겠습니다.
외지 전입 청년들이 강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매월 최대 25만 원의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육아정책 또한 인구유입에 빼놓을 수 없는 정책입니다.
출산율 증가 효과가 입증된 육아수당을 지속 추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2026년부터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을 본격화해,
매년 9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사의재 한옥체험단지,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
전남교육청에서 조성하는 다산학생수련원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력해
‘강진 음식타운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외식산업을 육성해
강진읍시장, 오감통, 주변 상가 일대를
활력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복지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계층별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여
따뜻한 지역 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마을회관과 노인복지회관 시설을 보수·리모델링하여
편안함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빨래방, 위생패키지 사업, 목욕서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제2노인복지회관을 마련하여, 시니어의 경제활동도
지원하겠습니다.
보훈회관을 건립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편익을 제공하고, 맘편한센터를 개관하여
아이 돌봄과 놀이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성의 경제력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역량을 갖추도록 돕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2025년은 강진군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목포-보성 간 남해선 철도는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7월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와
30년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형 SOC가 확충되면
더 많은 사람과 기회가 강진에 모일 것입니다.
장소와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투자 환경이 매력적으로 바뀌고
산업 투자가 더 활발해질 것입니다.
다시 ‘동순천, 서강진 시대’가 다가오며
강진이 전남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강진의 획기적인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힘입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강진의 우수자원과 군민의 휴먼파워,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결하여,
신강진을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살기 좋은 강진,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5년 1월 1일
강진군수 강진원
강경구 기자 smilenews@kakao.com